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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라운지]연극에 빠진 병원장, 서동원 바른세상병원장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메디칼타임즈 영상 인터뷰 코너인 메타라운지 이번 주 주인공은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입니다. 그는 재활의학과와 정형외과 더블 전문의 자격을 갖고 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환자들의 목 건강을 책임지기 위한 베개 사업을 병행하며 연극에 빠져 연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의 연극 사랑은 '아트홀' 개관으로까지 이어졌는데요, 서동원 원장의 다양한 경험 이야기,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안녕하세요 저는 정형외과 전문의이자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현재 바른세상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서동원 원장입니다.Q. 재활의학과와 정형외과 더블보드를 가진 병원장이다저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먼저 취득했거든요. 미국 하버드에서 스포츠의학을 2년간 경험하면서 정형외과 전문의를 따라다니며 수술현장, 스포츠 치료현장을 보면서 정형외과를 겸비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요. 2년간 미국생활을 마치고 다시 정형외과 수련을 받고 전공의만 8년한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운동손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손상을 치료할 때 재활의학과는 비수술적 치료과라고 하면 정형외과는 수술적 치료를 하는 과이기 때문에 두 과를 같이 겸비하면 훨씬 더 경쟁력이 있겠다, 스스로도 만족을 할 수 있겠다고 해서 두개 과 전문의를 하게 됐습니다.Q. 베개 사업에 뛰어들게 된 이유는?수술을 대부분 고개 숙여서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수술을 하면서 계속 목이 안 좋아지는 것을 느꼈어요. 왜 안 좋아지는지 원리를 알고 있는데, 개선할 수 있는 게 베개가 제일 중요한데 그런 베개가 없더라고요.수건을 말아서도 베보고 여러가지 고민을 하다가 없으면 만들자 해서 직접 디자인하고 병원의 경추 곡선 최적 데이터를 추출해서 그걸 바탕으로 베개를 만들었습니다. 목이 안좋은 사람에게 제대로 된 베개를 만들어서 알려보자는 취지로 만들었습니다. 베본 사람들은 만족하고 있다. 큰 돈을 번다는 것 보다는 (소비자가) 만족 한다는 데 기쁨을 갖고 있습니다.Q. 병원장 VS 의사 중 더 적성에 맞는 것은?수술적, 비수술적 치료를 균형있게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의사로서 환자 치료 만족도를 올리는 게 큰 기쁨이다. 의사로서 근골격계 질환을 잘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의원으로 시작했는데 의사만 28명, 직원 400명이 넘는 병원으로 발전시킨 경영능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병원 경영도 하나의 기쁨입니다. 두 가지가 저에게 중요한 역할입니다.Q. 연극에 빠진 의사다. 연극의 매력은?고대의대 연극반에서 연극을 해보고 싶어서 참여 했는데, 의사나 간호사가 환자라는 관객 앞에서 자기의 대사를 해서 그들을 잘 설득하거나 이해시키는 게 연극입니다. 자기 감정대로 환자를 대할 수는 없거든요. 환자 앞에서는 평정심을 갖고 어떻게 하면 질환을 잘 설명하고 이해시킬까 그런 것을 의대생과 간호대생도 배워야 합니다.(연극을 했던 게) 진료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나라는 원래의 성격은 진료실 안에서는 죽이고 의사로서의 역할로 지식을 고객, 환자, 보호자에게 잘 설명해서 이해시키는 과정이 연극인데인생 자체가 연극이지 않습니까. 누구나 감정대로 살 수 없고. 연극을 해보고 배우는 것은 인생이라는 것, 사는 데, 직업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아마추어라도 연극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Q. 나에게 연극이란?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시간을 할애해서 같이 모여서, 혼자서는 연극이 1인극을 하면 되겠지만 여러 퀘스트가 같이 모여서 동선을 맞추고 대사를 주고받고 해야 하는데 같이 모여야 하는 시간, 자기의 시간을 써야 하는데 그러기가 어렵죠. 자기 희생이 필요한 퍼포먼스가 연극이다. 이기적이고 자기 살고 싶은대로 사는 사람은 연극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희생할 줄 알고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연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Q. 바른세상아트홀이라는 이름으로 공연장도 만들었다첫번째 공연이 2018년 동숭동에서 한씨 연대기라는 연극을 했었습니다. 국민배우라는 김미경 선생님을 연출로 모시고 8명 정도가 같이 공연했었는데 연습장이 없어서 작은 스튜디오를 전전하면서 3개월을 연습했습니다. 공연장도 구하기 어려워서 120석의 아주 소극장인데 환경이 너무 열악한데 3일동안 빌리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그때 막연히 지하에 작은 소극장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병원 옆에 (실내) 야구장이었는데 보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완벽한 공연장이었습니다. 매입을 하고 여기에 바른아트홀을 만들게 됐습니다.Q. 아트홀 활용 계획은?고대 의대, 간호대 연극반 이름이 극단 고삐인데 정기공연을 하게 되면 언제든지 전용아트홀로 사용할 수 있고 의대와 간호대생에게도 연극반이 생긴다면 그들에게도 대여를 해줄 생각이고요.지역사회에서 또 필요하면 대관을 해줄 것이고 바른세상병원 의료진,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서 활용의 장으로 활용할 것입니다.학회 활동도 선수트레이너협회, 척추내시경학회에서도 대관해서 학회를 치렀습니다. 앞으로 두루두루 활용 할 예정입니다.Q. 의사가 연극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인생은 연극이고 의사, 간호사는 진료실이라는 무대에 오르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배우가  공부했던 지식과 학식은 대본이고요. 대본을 갖고 상대인 환자, 보호자에게 어떻게 하면 자신의 말과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는가. 그러기 위해선 발음이 정확해야 하고 표정도 편안해야 하고 자기의 지식을 제대로 이해시킬 수 있게 표현을 해야 합니다. 그날의 감정대로 습성대로 환자에게 이야기하면 환자는 자기 질병에 대해서 오해하거나 무시당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의대, 간호대, 의료인이라면 연기에 관심을 갖고 학생 때 연극반 활동을 한 번 정도 공연 해보면 인생에 소중한 경험일 것 같습니다.
2023-04-17 05:10:00병·의원

야구 덕후 인턴에게 야구장 의료지원은 일석이조

메디칼타임즈=김경중 전공의(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일단 제가 가겠습니다. 무조건 갈 겁니다. 당직을 옮겨서라도 가고 말 테니깐, 어떤 경우에도 제가 가는 걸로 알겠습니다."사실 정말 몰랐다. 내가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 병원에서 야구 의료 지원을 나갈 줄이야! 지원 의사를 묻는 순간, 망설일 필요조차 없었다. 생각이 많아 결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나로서는 엄청나게 빠른 반응이었다. 왜냐고? 야구라고 하면 눈 돌아가는 나에겐 의료 지원은 일이 아니었던 셈이다. 야구 덕질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회 중의 기회였는데, 이걸 마다할 리가 있겠나?부산의 야구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 요청으로 경기 2시간 전부터 야구장에 머물렀다. 매일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던 사직 야구장의 중앙 게이트는 선수들이나 구단 관계자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그곳으로 입성했을 땐, 의료지원이고 나발이고 설렘이 넘쳐흘렀다. 와! 내가 여기로 들어오는 날이 있다고? 의사하길 잘했네!관중석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그라운드를 밟아보기도 했다. 그곳에 내 발을 잠깐이나마 들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물론 경기 전이었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자, SSG 선수들과 롯데 선수들의 연습을 그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연습하는 모습조차 바라보기만 해도 좋더라. 이거야말로 야구를 좋아하는 자의 즐거움 그 자체 아니겠는가?넘치는 에너지로 격렬한 응원의 원동력을 몸소 보여주는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장이신 조지훈 단장님과 경기 전에 사진을 찍었다. "사진 한 장 가능할까요?" 그 말에 1도 망설이지 않고, 흔쾌히 응해주셨다. 반할 뻔했다. 선수들이 이용하는 구단 내부 식당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의료 지원을 나왔다는 이유로 말이다. 저녁 메뉴는 콩국수였다. 이곳은 콩국수 맛집이다. 확실하다. 틀림없다. 점수를 매길 수 있다면 100점 만점에 1만점을 줬을거다! 이 맛을 다른 사람에게도 자랑하고 싶은데 알릴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식사하다가 "안녕하세요!"라고 먼저 인사를 건네준 선수가 있었다. 바로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 김원중 선수다. 그의 긴 머리를 보고, 언니라고 착각했던 때도 있었다는 건 비밀이다. 경기 끝나고, 흔쾌히 같이 사진을 찍어주던 스윗 그 자체인 김원중 언니를 잊지 못할 거 같다."사인해주실 수 있을까요?" 나의 말 한마디에 네임팬 부여잡고 바로 사인해주신 분이 있다. 조선의 4번 타자인 이대호 선수다. 경기에서 진 날이라 기분이 좋지 않을 수도 있는데, 지나가던 팬의 부탁을 쿨하게 들어줬다. 덕분에, 부산 토박이 롯데 자이언츠 골수팬은 행복했다.야구 보는 걸 즐기지만 그중에서도 직관을 선호하는 편이다. 부산에 위치한 사직 야구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가 좋기 때문이다. 푸르른 하늘을 구경할 수 있는 야구장에선 관중과 함께 시끌벅적하게 응원할 수 있다. 상대 팀 선수에게 "마!"라고 외치거나, "삼진"을 부르짖으며 수비에 성공하길 빌거나, 안타 치길 수없이 바라는 등 모든 이들이 대동단결하여 외치고 바라며 아쉬워하고 다 같이 기뻐하는 그 분위기. 그 속에 빠지다 보면, 현실 속의 고충들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다. 그런 나에게 있어 의무실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본 소감을 말로 표현하는 게 가능할까 싶다. 굳이 표현하자면, 그 어떤 자리와도 비교할 수 없다는 거? 사직야구장 중앙탁자석, 1루 응원석, 외야석 등등 다양한 곳에서 경기를 관람했지만, 야구광에겐 최고의 자리였다고 자부할 수 있다. 프로선수들 사이 치열한 경기의 열기가 확 와 닿았기 때문이다. 위에서 보던 거랑 차원이 다르게 느껴지더라. 달리고 슬라이딩을 하는 등 온몸을 던져 경기하는 모습을 통해 나 역시 열정이 활활 타올랐다. 한편으론 걱정도 앞섰다. 그날도 슬라이딩하다 크게 다칠 뻔한 선수가 있었다. 열정적으로 야구에 진심을 표하는 걸 싫어하는 게 아니다. 단지, 다치지 말고 오랫동안 야구장에서 볼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오래오래 말이다.야구 덕후 인턴이 야구장 의료지원을 무려 3번이나 가면서 느꼈던 바들은 여기까지다. 언젠가는 또다시 의료지원을 가고 싶다. 프로선수들의 열정을 느끼고자, 격렬하게 경기를 즐기다 다치는 관중들과 선수들을 돕고자, 마지막으로 야구 덕질을 하기 위해서 말이다.
2023-04-10 05:30:00오피니언

코로나 1년 단상…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아

메디칼타임즈=메디칼타임즈 필자는 최근 넷플릭스에서 세계 제2차 세계대전 시리즈를 보았다. 이를 보며 참 놀란 것이 전쟁에서의 실패가 어떤 전력의 차이에 기인하는 경우보다, 상당 원인이 부하나 동료의 경고를 무시했을 때 발생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진주만 폭격도 부하의 경고를 무시해서 발생했고, 반대로 미드웨이 해전은 경고를 경청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년간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뤘고, 지금도 치루고 있다. 물론 이 전쟁이 다 끝나고 나서 전반적인 평가를 해야겠지만, 이미 드러난 뼈아픈 실책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같은 실책을 반복하지 않게 될 것이다. 가장 큰 실책은 초기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해외로부터의 입국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다. 필자는 1년 전에 "방역 골든타임 놓친 정부…호미 대신 가래든 셈"이라는 칼럼을 썼었다(2020년 2월10일자 칼럼). 필자가 당시 정부에 요청한 것은 위험국으로부터의 외국인 입국금지, 내국인은 입국시 2주간 자가격리였다. 초기 격리에 실패할 때 결국 지역사회 감염으로 번질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종식까지 많은 시간, 인력, 비용의 낭비를 초래하게 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될 것을 경고했었다. 단지 필자 개인의 의견이었으랴. 대한의사협회, 대한감염학회 등 전문가 집단이 한 목소리로 외부로부터의 차단을 여러 차례 요청했다. 사실 질병관리본부장의 첫 국내 브리핑에서도 의료전문가인 본부장은 입국금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었다. 그런데 다음날 정부는 아직 입국금지에 대한 결정을 하지 못했으며 논의 중이라는 발표를 했다. 그 때 느낌이 참으로 쎄했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그 때 질병관리본부장이 좀 더 강력하게 입국금지를 요청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그 위치는 방역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나 보다. 결국 정부는 전문가 집단의 반복적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입국금지를 적극적으로 취하지 않았다. 방역과 경제 둘 다 잡을 수 있다고 자만한 탓이었으리라. 전문가들의 경고를 무시했을 때 그 뒤 어떻게 됐는가? 누군가 이런 매우 적절한 표현을 했다. 창문을 열어 놓고 모기를 잡고 있다고! 물론 전기모기채가 모기를 잡는 방식에 대전환을 가져왔듯이, 국내 방역 자체는 메르스 사태 이후 많이 발전했다. 진단키트가 굉장히 빨리 개발됐고,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로 전파위험자들을 조기에 격리하는 시스템은 매우 유효한 듯 보였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모기와 달리 무증상 전파가 가능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점점 지역사회로 퍼져갔고, 이로 인해 역학적 연결고리를 찾을 수 없는 확진자들이 점차 증가했다. 정부는 1차 대구발, 2차 이태원발 대유행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해외로부터의 입국자 관리를 강화했는데, 이 때는 이미 지역사회로 퍼진 상태라 그 효과가 강력할 수 없었다. 즉, 우리나라는 대만, 뉴질랜드와 같이 초기에 강력하게 입국 금지를 취한 나라로는 돌아갈 수 없는 강을 이미 건넌 상태였다. 대만, 뉴질랜드가 우리나라보다 잘한 것이 뭐가 있겠는가? 초기 해외로부터의 차단을 확실하게 한 것 한가지뿐이다. 덕분에 이 둘 나라에서의 확진자는 대부분 해외 유입환자들이다. 외부로부터의 차단을 확실하게 할 때 그들도 비록 마스크를 쓰고 조심해야 했지만, 학교도 식당도 야구장도 정상적으로 열 수 있었고,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미국, 유럽보다는 낫지 않은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의 나라는 메르스를 겪지않았고, 신종플루를 잘 극복한 경험 탓인지 초기 경계에서부터 실패했다. 우리나라가 메르스 초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것처럼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이다. 결국 경계에서 실패했을 때 참혹한 결과가 초래됐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메르스를 겪어서 초기 경계에는 매우 예민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의 소리를 무시해 적극적인 조치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더 유감인 것이다. 하지 않아도 될 고생을 너무 많이 했고, 앞으로도 해야 되기 때문에. 정부는 경제적인 타격을 이유로 초기 입국금지를 강력하게 취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렇다면 경제는 지킨 걸까? 지켰다고 해도 그게 잃지 않았어도 될 생명과 전국민의 1년 이상의 심한 고생과 맞바꿀 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이었을까? 필자는 경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필자가 존경하는 영국의 경제학자 존 러스킨은 이런 말을 했다. '인간이 추구해야 할 유일한 부는 생명이고, 이 부를 얻기 위한 선결 조건은 정직과 애정이다' 사람의 생명에 유일한 가치를 두고 초기 해외로부터의 차단을 확실하게 했다면, 생명도 지키고, 교육도 지키고, 경제도 더 잘 지킬 수 있지 않았을까? 코로나는 언젠가 종식되겠지만 이런 판데믹은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다. 그 때는 부디 좀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칼럼은 개인 의견으로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21-01-25 05:45:55오피니언

레몬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고성장기업 도약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9 SW GO FESTIVAL’에서 SW고성장클럽200 사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홍병진(사진 오른쪽) 대표가 우수 기업 시상을 받고 있다. 2019 SW GO FESTIVAL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일까지 개최하는 2019 소프트웨어 주간 행사 중 하나로 SW고성장클럽200 사업에서 우수 기업을 포상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SW 고성장클럽200은 소프트웨어산업 발전과 4차 산업혁명 일자리 창출을 위해 SW 고성장기업 성장 동력 확충에 초점을 둔 맞춤형 지원 사업. 레몬헬스케어는 성장가능성·혁신성·글로벌 지향성이 높은 예비고성장기업으로 인정받아 올해 처음 시행된 SW고성장클럽200 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레몬케어’(LemonCare) 사업 확대와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및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이행하며 국내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 발판을 마련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 영예를 안았다. 레몬헬스케어는 이번 SW고성장클럽200 사업을 통해 홍보 영상·브로셔 제작 등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콘텐츠를 적극 개발했으며 병원 내 환자용 앱 오픈 프로모션과 야구장 백스톱 광고 등으로 대중과의 접점을 강화했다. 더불어 국내 최대 의료정보 박람회와 세계 최대 의료 IT 박람회 등 유수 행사에 적극 참가해 국내를 포함한 중동 호주 핀란드 등 세계 곳곳의 잠재 고객층을 발굴하고 사업 네트워크를 확충하는데도 박차를 가했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SW고성장클럽200 사업을 통해 전국으로 레몬케어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세계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올해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구축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사업과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해 2020년 세계적인 SW고성장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한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레몬헬스케어는 진료 예약부터 전자처방전 전달·실손보험금 간편청구까지 모바일 앱 하나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레몬케어 기반 환자용 앱 서비스를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전국 40여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 O2O 형태 ‘레몬케어365’를 통해 동네 병의원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기업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2019-12-06 10:09:14의료기기·AI

서울성모병원, 심평원장배 야구대회 우승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개최된 '제7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배 한마음 야구대회'에서 결승전에 올라온 심평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도로교통공단와 원주시가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다. 원주 태장 체육단지 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심평원이 주최했으며, 서울성모병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심평원, 한림제약, 일산병원, 대한적십자사, 도로교통공단 등 총 8개 기관 소속 선수 및 가족 약 400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이날 대회참가비 전액은 지역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비 지원으로 기부됐다.
2018-11-23 10:10:32병·의원

나누리병원-이승엽 야구장학재단, 업무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나누리병원(이사장 장일태)은 지난 최근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이사장 이승엽)과 의료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일태 이사장과 이승엽 이사장이 참석해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뜻을 모았다. 장일태 이사장은 "국민타자로 불린 이승엽 이사장과 함께 유소년 야구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야구는 척추, 관절 관련 부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의료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면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 이사장은 "지난 4월 강연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나누리병원과 뜻깊은 일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쳐나가길 기대 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은 유소년 선수 장학금 지원, 야구대회 유치, 야구 아카데미 등 국내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지난 4월 공식 출범했다. 충주성심학교, 라오스 대표팀 등에 야구용품을 후원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누리병원은 지난 4월 이뤄진 나누리병원 통합 간부워크숍에 이승엽 이사장을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당시 이승엽 이사장은 '목표설정과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2018-06-28 11:38:41정책

"공부하며 친목 쌓자" 구의사회 이색 실험 눈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친목을 쌓기 위한 방식으로 '공부'를 해보자는 구의사회의 실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의사회는 최근 골프, 테니스, 등산, 탁구 등 취미 활동에 중점을 두는 동호회 대신 개원 경영과 직결되는 비만을 공부하기 위한 연구회를 만들었다. 구로구의사회 이인수 회장 이인수 회장은 "의사 단체의 가장 작은 단위인 구의사회에서 소통은 시작된다"며 "야구장 관람, 등산대회, 영화관람 등 다양한 소통 방안을 실행해봤는데 참여를 활발하게 이끌어내는 게 쉽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친목도 도모하면서 의원 경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했다"며 "최근 비만약이 새로 나와 의사들의 관심도 높은 데다가 비만 치료는 진료과에 큰 구애 안 받는 분야라서 연구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예상은 적중했다. 이달 11일 첫 모임을 가진 구로구의사회 '비만연구회'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의사회원은 20명을 넘어섰다. 회장은 한양정형외과내과 김현수 원장이 맡기로 했다. 구로구의사회는 동호회 회원이 20명을 넘어가면 1년에 1회에 한해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비만연구회는 구성이 되자마자 지원비를 받게 됐다. 이인수 회장은 "한 번도 구의사회 행사에 나오지 않았던 의사회원들도 참석했다"며 "교류를 통해 비만에 대해 공부하고 필요하면 관련 약도 공동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렇게 공부를 하다 보면 의사들의 비만치료 수준도 높아질 것"이라며 "구로구가 비만 치료를 잘한다는 이야기도 들리는 날이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비만연구회에는 한 달에 한 번 이상씩 모여서 비만 관련 연수강좌를 비롯해 세미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타 지역구 의사들에게도 교육 프로그램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비만연구회가 성공적으로 활성화된다면 비급여 진료를 중심으로 개원가에서 진료과와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질환으로 확대해 연구회를 구성하려고 한다"며 "수액치료, 도수치료 연구회 등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또 "연구회가 활성화되면 인근 지역구와 연계해 관련 학술대회도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험이나 실력이 쌓인다는 것을 실감한다면 연구회는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2018-06-20 12:00:55병·의원

칠곡경북대병원 찾은 이승엽 선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이승엽 선수가 '이승엽 야구장학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23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찾아 입원중인 환아를 위해 치료비 1천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이 선수의 뜻에 따라 가정편이 어려운 5명의 중증 난치성 환아를 위한 치료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승엽 선수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 하던 중 경제적인 형편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8-03-23 17:33:25병·의원

건강증진병원 네트워크 제7회 야구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국건강증진병원(HPH) 네트워크(회장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는 지난 13일 안동시 생활체육 야구장에서 제7회 건강증진병원 회장기 야구대회를 개최됐다. 한국건강증진병원 네트워크(Health Promoting Hospitals and Health Services; HPH)는 환자와 의료진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건강증진 실천을 위한 공공병원과 대학병원, 협회 등 전국의 다양한 보건의료기관의 대표와 전문가들 모임이다. 이번 행사는 안동의료원을 비롯하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강원대병원, 원주의료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충북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울진의료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의 10개 야구팀이 참석했다. 야구대회에서는 안명옥 회장 시구와 이윤식 안동의료원장 시타로 경기의 개막을 알렸다. 안명옥 회장은 '이번 야구대회를 통해 네트워크병원 기관장과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건강복지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네트워크병원 기관 간 소통을 위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전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7-05-15 08:50:55병·의원

옴니씨앤에스, 일상에서도 정신 건강관리를 손쉽게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기업 옴니씨앤에스(대표이사 김용훈)가 지난달 29일 대구시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제17회 비만예방 건강걷기대회’에서 정신건강관리 솔루션 ‘옴니핏’ 제품들을 선보이고 체험 행사를 가졌다. 건보공단 대구지사가 대구교통방송과 함께 건강보험 4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걷기 대회와 건강체험관이 운영됐다. 옴니씨앤에스는 국내 최초로 뇌파와 맥파 등 생체신호를 활용한 정신건강관리솔루션 ‘옴니핏’을 활용해 정신 건강관리 체험존을 구성했다.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옴니핏 대표 제품인 옴니핏 마인드케어·옴니핏 링 등을 체험하며 스트레스 및 누적피로도, 두뇌건강 상태 등을 측정하고 바로 결과를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옴니핏은 스트레스 및 두뇌 건강관리를 위해 측정 진단 처방 훈련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정신건강관리솔루션. 지난해 말부터 대표 제품군인 옴니핏 마인드케어·옴니핏 링·옴니핏 VR 등을 국내 출시하고 건보공단을 비롯해 학교 은행 복지서비스 제공기업 등 다양한 기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과 중동·북미 등 해외 여러 기업체에서도 직원들을 위한 정신건강관리솔루션으로 주목하고 있다. 옴니씨앤에스는 올해 하반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 기능을 고도화한 옴니핏 2.0을 출시하고 일상적인 정신건강관리가 필요한 감정노동자 등의 직업군부터 학생 주부 등 일반인까지 활용범위를 보다 넓혀 본격적인 정신 건강관리 대중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옴니씨앤에스 김용훈 대표는 “남녀노소 및 다양한 직업군을 불문하고 스트레스 및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관리 필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회적 편견과 여건 등의 이유로 정신 건강관리가 쉽게 느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옴니핏은 누구나 쉽게 정신 건강에 관심을 갖고 일상적인 관리가 가능하게끔 도울 수 있어 스트레스 및 우울증으로 인한 여러 사회적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05-01 18:35:12의료기기·AI

‘아큐닉’ 체지방 측정기 체험 이벤트 진행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셀바스 헬스케어의 새로운 브랜드 ‘아큐닉’(ACCUNIQ)이 지난 23일 NC다이노스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아큐닉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아큐닉은 ‘Accurate’와 ‘Unique’ 합성어로 정확한 진단과 아큐닉만의 앞선 기술력으로 고객의 건강한 삶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9월 공식 런칭과 함께 아큐닉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NC다이노스 창원 마산야구장을 방문한 야구팬들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체지방·근육량 및 체성분 등 체내정보를 측정하고 건강상태를 점검했다. 셀바스 헬스케어는 지난 6월부터 NC다이노스 구단 선수들에게 체성분 분석 기반의 과학적 트레이닝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아큐닉 체험 행사장에는 500여 명의 팬들이 참여해 ‘아큐닉 BC510’ 제품을 통해 자신의 체지방을 체크하고 페이스북에 후기를 올리는 등 체형 및 건강관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아큐닉 측정을 통해 NC다이노스 나성범·테임즈·이종욱 선수와 비슷한 근육량을 가진 팬들에게 야구점퍼, 아큐닉 허리 보호대, 응원막대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했다. 셀바스 헬스케어 관계자는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아큐닉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큐닉이 야구팬들 및 일반 대중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9-26 15:37:05의료기기·AI

김명연 의원, 스크린골프 체육시설 안전기준 법제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스크린 골프를 비롯해 IT 기술을 이용한 각종 시뮬레이션 체육시설의 안전기준이 법제화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단원갑, 보건복지위)은 5일 스크린을 활용한 골프장과 야구장, 승마장 등을 체육시설로 규정해 안전과 위생, 시설의 기준을 적용받도록 하는 '체육시설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시뮬레이션 체육시설들은 체육시설로 분류되지 않아 관리가 어렵고 안전규정 또한 명확하지 않아 관리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특히 안전장비 미착용 등에 따른 각종사고가 빈발해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김명연 의원은 "그동안 이들 시설들은 기술 발전을 현행법이 따라가지 못해 각종 안전기준 등이 미비한 상황이었다"면서 "법안이 통과되게 되면 스크린 체육시설들도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져 국민들이 안심하고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김명연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국민안전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2016-07-05 14:50:29정책

"TV에서 보던 야구선수가 내 입원실에?"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SK와이번스, 인하대병원 방문 팬사인회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박정권 선수 등 SK와이번스 스타급 선수들을 초청해 팬사인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인회는 박정권 선수, 박정배 선수, 정의윤 선수, 신재웅 선수를 초청, 진행했으며 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 등을 대상으로 사인회 개최 후, 8층 소아병동을 찾아 50여명의 환아들에게 사인볼을 선물하며 쾌유의 희망을 선물했다. 이날 행사를 앞두고, 박정권 선수는 올해 정규시즌 동안 기록하는 홈런 수 만큼 인하대병원과 SK와이번스가 지역사회 저소득 소외계층 및 소아암 환우들의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행복드림 홈런' 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2100만원의 성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영모 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환우 및 내원객들과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SK와이번스 구단과 선수들이 2008년 이후 인하대병원을 방문해 팬사인회를 함께 해줘 우리 환우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 향후 인하대병원과 SK 구단이 지속적으로 함께 지역사회에 감동을 선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정권 선수는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뜻 깊은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물해 줄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인천을 대표하는 스포츠 구단의 야구선수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야구장 안과 밖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5-12-07 10:02:09병·의원

"네트워크 가입조건? 나눔 실천에 동의하느냐는 것이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말은 입으로만 하는게 아니다. 가슴으로 표현해라." -영화 '글러브' 대사 중 팔이 커다랗게 반원을 그린다. 허공의 끝에서 그 궤적이 멈춘다. 손끝에서 떨어져 나온 공이 직선을 그리며 글러브를 향해 날아간다. 딱! 직선을 그리던 야구공이 포물선으로 바뀐다. 수십 명의 눈망울이 야구공이 그려내는 포물선과 직선의 움직임을 그대로 쫓고 있다. 숨소리도, 미동도 없다. 1년만에 충주성심학교 야구부가 LG트윈스 팀을 만나는 황금같은 시간이다. 프로 야구팀과 고교 야구부와의 그저 그런 만남이었다면 큰 감동을 주진 못했을 것이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가 가진 특별한 의미는 청각장애 야구부라는 점 때문. 실제로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야구부가 전국대회 첫 출전을 목표로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글러브'는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의 실화에 기초하고 있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의 든든한 '빽' 영하 13도의 한파가 몰아닥친 지난 달 중순 보아스이비인후과 오재국 원장과 LG트윈스의 이병규 선수가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이날은 이병규 선수와 함께하는 충주성심학교 야구클리닉이 있는 날. 2011년부터 시작한 야구클리닉이 벌써 4번째를 맞았다. 영화에서는 듣지 못해 공이 떨어지는 위치도 못 찾고, 말을 못해 팀 플레이도 안 되는 것으로 그렸지만 이들만큼 치열하게 '마음으로 대화'하며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도 없다. 2010년 대한야구협회 53번째 정식등록 고교 야구부가 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총 7회 봉황대기 고교 야구대회에 참가해 전패를 했다. 그래도 이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꺾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우여곡절의 스토리 뒤에는 보이지 않게 활동한 조력자도 있었다. 야구부의 든든한 '빽'이 된 오재국 원장과 이병규 선수는 사실 의사와 환자로 인연을 시작했다. 감기로 내원한 이 선수에게 오 원장이 어렵사리 야구부 지원 이야기를 꺼냈다. 2008년부터 병원 차원에서 장비 등 금전적 지원을 하고 있지만 야구 선수가 직접 1일 코칭을 해준다면 야구부에는 물질적 지원 이상의 따뜻한 선물이 될 것 같았다. 어렵게 꺼낸 이야기에 이병규 선수는 흔쾌히 응답했다. "해야죠. 좋은 일인데." 하루를 비워두고 새벽부터 오 원장과 이 선수는 충주를 향했다. 가장 놀란 것은 야구부원들. LG트윈스의 간판스타 이병규 선수를 실제로 본 아이들의 놀란 표정이 얼굴에 그대로 묻어났다. 그날도 한파가 기승을 부렸지만 야구부원들의 열정까지 식히지는 못했다. 모처럼 "좋은 일을 했다"는 훈훈한 마음이 들었다. 2011년부터 시작된 클리닉이 2014년까지 이어지면서 오 원장과 이 선수는 형, 동생의 사이가 됐다. 의사-환자로 시작한 인연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일종의 의리마저 공유하게 됐다. 오재국 원장 이 선수는 야구부원들을 아예 잠실경기장으로 초대해 1일 코칭을 할 뿐 아니라 남몰래 1000만원의 성금과 매년 야구 배트와 장갑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의 스토리가 영화화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영화 '글러브'가 개봉했을 당시 보아스이비인후과 네트워크의 전 직원이 영화관으로 집결했음은 두말하면 잔소리. 오 원장은 "이병규 선수를 치료하면서 그저 의사-환자라는 형식적인 관계로 끝날 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서로간 의리를 공유하는 느낌도 받는다"며 "환우와의 의리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변치 않고 평생 이들을 지원할 다짐을 매번한다"고 웃었다. 영화 '글러브'의 대사 중에 "말은 입으로만 하는게 아니다. 가슴으로 표현해라"는 구절처럼 오랜만에 만난 야구부원들과 하이파이브 한번이면 언어를 뛰어넘는 무언가가 가슴에 팍 꽂힌다는 게 그의 말. "선한 부자 되겠다" 보아스이비인후과의 '나눔 경영'철학 성경 속 인물인 '보아스'는 기업을 통해 가난한 이웃을 살리는 공동체적 마인드를 지닌 인물이었다. 이 철학을 실천하겠다고 세운 병원이 바로 보아스이비인후과다. 2004년 개원한 오 원장은 전공의 시절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다짐했던 일들을 떠올렸다. "돈을 벌면 남을 돕는데 조금이라도 쓰자"는 다짐이 실천으로 이어지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청각장애 선수들로 구성된 야구부가 있다는 말을 얼핏 들은 기억이 났다. 물어물어 야구부 감독과 연결이 됐다. 세계 농아 야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고 싶지만 야구복과 스파이크를 구입할 여력도, 후원 자체도 없다는 말을 들었다. 성심학교 야구부와의 인연은 그때 시작됐다. 300만원의 후원.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해지고 있다. 네트워크에 가입한 의원들이 늘어나면서 적립금의 덩치가 커지고 있다. 네트워크 가입의 조건은 단 하나. '나눔 경영'의 철학에 동의하냐는 물음이다. 보아스이비인후과는 현재 7개의 네트워크로 성장을 했다. 본원인 약수점의 직원만 22명에 달한다. 덩치가 커졌지만 초심은 잃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초심이 더욱 확고해 졌다. 보아스이비인후과는 청소년 자살 예방 단체 지원과 겨울철 독거노인 난방비 지원, 아프리카 아이들의 예방 접종비 지원, 외국인 근로자 진료봉사·보청기 지원, 남산원어린이 뮤지컬관람 지원, 독거 노인 축농증 수술 지원, 해외빈곤 어린이 컴패션 후원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의 후원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오 원장은 "최근에는 3명이 접종을 받으면 아프리카의 1명에게 접종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을 시작해 벌써 3000명 가까이 지원을 했다"며 "지역사회에서 고생하는 소방관과 경찰관에도 무료 접종을 하는 사업을 7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계가 어렵다고 하지만 의사들이 먼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선한 부자'의 롤모델이 될 수도 있다"며 "종교적 목표가 아니더라도 작은 일을 통해 우리 주변이, 이웃이 바뀌고 변화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보아스이비인후과가 지원하는 다양한 후원 프로그램
2015-01-15 06:00:23병·의원

심평원, '한마음야구대회' 개최…동아제약 우승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일 서울 한강공원 난지야구장에서 '제3회 심평원장배 보건복지가족 한마음야구대회'를 개최했다. 심평원이 주최한 본 대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단 일산병원, 대한의사협회, 동아제약, 박스터, 서울성모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등 총 8개 기관 소속 선수와 가족포함 약 40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결과 동아제약이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박스터가 준우승에 올랐다. 심평원과 아주대병원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2014-11-05 09:58:13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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